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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감나무 여름전정 당부 낙과 감소로 과실품질 향상 등 기대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8-24 20:27 게재일 2022-08-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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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이 최근 계속된 강우로 감나무에서 도장지(徒長枝) 발생 등 영양생장이 많아지면서 여름철 전정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4일 상주감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여름전정을 실시하지 않은 나무의 상대조도는 49%이나, 도장지 제거 및 가지유인을 실시한 나무는 78%, 도장지만 제거한 나무는 63%로 나타났다. 이는 여름전정을 실시할 경우 14∼29%의 수관 내부 광환경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떫은 감 품종은 대체로 수세가 강하고 유목기의 과도한 영양생장으로 도장지 발생이 많아 낙과가 심하다는 특성이 있는데, 전정을 실시하면 낙과가 경감되고 나무 세력 조절과 광환경 개선으로 과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여름전정을 실시해 수관 내부 광환경을 개선할 경우 과중은 26%, 10a당 수확량은 61% 증가했고, 과실 착색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습 기술원장은 “농가에서는 나무세력이 강한 감나무에 대해 여름전정을 실시해 낙과를 줄이고 과실 품질을 향상시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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