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그루 수목·꽃들로 조성<br/>작은 도서관·휴게시설도 갖춰
민간정원 등록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18조의4 제1항 규정에 의거 등록하며 경북도에서 정원의 시설 및 자격기준 등의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등록 완료한다.
비봉산 자락에 위치한 이번 행복한 정원은 냉산과 청화산 아래 흐르는 낙동강 줄기를 바라볼 수 있는 전원풍 정원으로 ‘정원은 자연이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20년 동안 직접 가꿔온 곳이다.
이곳에는 200여 가지가 넘는 수목과 꽃들로 가득찬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으로 시골 풍경과 잘 어우러지게 가꿔져 있다.
또 작은 도서관, 세미나실, 휴게시설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행복한 정원 속 작은 도서관 ‘책읽는 정원’은 지난해 구미시로부터 마을배움터(인문학 사랑방)로 지정됐으며, 어린이 프로그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도 운영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든 시네마’와 ‘가든 콘서트’도 계획 중에 있다.
남병국 환경교통국장은 “이번 구미 1호 민간정원을 시작으로 많은 시민들이 정원에 대한 관심을 갖고 내집가꾸기, 동네정원 조성 등 정원관련 활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또 하나의 지역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