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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스타’ 레이 첸·선우예권 한무대에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2-08-23 20:01 게재일 2022-08-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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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아트센터<br/>내달 2일 듀오 리사이틀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왼쪽)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대구 달서아트센터는 올해 마지막 DSAC 시그니처 시리즈로 ‘레이 첸 & 선우예권 듀오 리사이틀’을 오는 9월 2일 오후 7시30분 청룡홀에서 선보인다. DSAC 시그니처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달서아트센터의 기획 공연 시리즈다.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미국 명문 커티스 음악원 재학 시절을 함께한 동창으로, 음악적 성장의 시절을 함께 보냈다. 당시 많은 연주 호흡을 맞췄지만,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 후엔 이번 공연을 통해 최초 듀오 연주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 이날 공연에서 낭만시대의 대표적인 소나타들을 연주한다. 1부에서는 노르웨이 자연의 색채 미를 서정적인 멜로디로 그려낸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과 전쟁에서 희생된 이를 기리기 위해 작곡된 곡인 풀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들려준다. 이어 2부에서는 프랑크의 실내악 곡 중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하며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조화로운 선율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레이 첸(33)은 2008년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 우승,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과 함께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대만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란 그는 활발한 연주 활동과 함께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유럽을 비롯해 미대륙, 아시아 등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선우예권(33)은 2017년 북미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자로 명성을 알렸다. 이 외에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베르비 콩쿠르 석권 등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다 국제 콩쿠르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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