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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외서농협 햇배 올해 미국 첫 수출길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2-08-10 16:51 게재일 2022-08-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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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t 4천200만원 상당 선적
상주 외서농협이 햇배 미국 첫 수출 기념식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대미배 수출검역단지가 있는 상주시 외서농협(조합장 지종락)이 지역에서 생산된 햇배(원황배)를 미국으로 첫 수출했다.

외서농협은 최근 회원 농가와 수출업체 경북통상주식회사(대표 김유태) 등 수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상주배 미국 첫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수출 길에 오른 배는 13.6t, 4천200만 원 상당이다.


대미배 수출검역단지는 전국에 13개소가 있으며, 경북도 내에는 상주, 의성 2개소가 지정돼 있다.


미국 수출검역단지 내의 배 재배 농가는 단계별 검역 과정이 필수인데, 수출 시마다 미국 농무성에서 파견된 검역관의 엄격한 검역을 통과해야 하는 등 수출요건이 매우 까다롭다.


외서농협은 2005년에 수출농산물 전문생산단지로 지정됐으며, 꾸준한 수출확대로 미국, 대만 등 해외 각국에 상주배를 널리 알리고 있다.


상주배는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 등 명품배로 인정받아 지난해 2천727t(105억 원)을 해외 20여 개국으로 수출했으며, 올해는 120억 원 이상을 수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배 미국 수출을 위해 노력해준 회원 농가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상주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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