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안실련, 정수장 중독사고 방지대책 촉구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2-08-08 19:02 게재일 2022-08-09 8면
스크랩버튼
“죽곡 사고 관련자 책임 물어야”

대구 한 시민단체가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죽곡정수사업소 중독사고와 관련 대구시 차원의 사과와 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8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안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죽곡정수사업소 질식사고가 발생한 이후 원인 물질이 시안화수소에서 황화수소로 바뀐 것밖에 없고 대시민 사과와 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시민이 마시는 물과 공업용수를 만드는 정수장에서 맹독성 물질에 의한 이번 사고는 총체적 안전불감증에 의한 재래형 중대사고”라면서 “하지만 대구시는 질식사고 이후 시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 하나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분야별 전문인력 확충을 통한 실질적인 안전·재난 컨트롤타워 기능을 복원해야 한다”며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0일 대구 달성군 죽곡정수사업소 지하 물관리실에서 60대 작업자 1명이 유독 가스에 중독돼 숨지고, 공무원 2명이 중태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김재욱기자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