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서 원정 온 청소년도 수사
안동경찰서는 안동시내 일대에서 굉음으로 질주한 폭주족 8명 중 4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4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10대 청소년들로 지난 7월 3일과 23일 안동 시내를 활보하며 역주행과 중앙선침범, 굉음 질주로 소음을 유발했으며, 이들이 광란의 질주를 펼친 시간 112에 이들에 대한 신고가 빗발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이 같은 폭주를 즐기기 위해 영주에서 안동으로 원정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동경찰서 교통관리계는 여름철 창문을 열어 놓고 생활하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굉음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자 지난 5월과 6월 한국교통안전공단, 안동시청과 합동으로 견인차량 불법구조변경 점검을 실시해 4개 업체 차량 5대, 배달 오토바이 2대를 단속하기도 했다.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시민맞춤형 교통안전대책으로 굉음유발 불법차량 집중단속계획(7월 11일~8월 31일)을 수립하고 현수막, VMS(Variable Message Signs, 가변정보판) 등을 활용해 대민홍보를 벌이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굉음유발 불법차량을 집중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