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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환경설비 투자 ‘그린 제철소’ 구축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2-07-25 20:07 게재일 2022-07-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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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지난 3년 8천757억<br/>향후 3년 9천578억 들여 환경개선<br/>굴뚝자동측정기기 배출량 41%↓
포항제철소에 건설된 석탄용 밀폐형 저장설비 사일로의 모습.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적극적인 환경 투자를 바탕으로 친환경 제철소 구축에 한발짝 더 다가가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8천757억원 규모의 환경 투자를 실시했다. 밀폐형 석탄 저장시설 8기 신설, 소결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신설 등 대기환경 개선에 8천561억원을 집행했으며, 이외 수질오염물질 배출저감 및 유해화학물질 관리 강화 등에 196억원을 투자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2024년까지 추가로 약 9천578억원의 환경 투자를 진행할 전망으로, 야드 밀폐화 및 집진기 개선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8천607억원을, 수처리 시설 및 부산물 재활용 설비 개선 등에 97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소는 이러한 소결 및 발전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집진기 대수리 등 다양한 환경 투자를 바탕으로 TMS(굴뚝자동측정기기) 배출량이 2019년 1만7천500t에서 2021년 1만300t으로 2년간 41% 저감해 환경투자로 인한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포항제철소 내 고로 전체에 집진 브리더 설치를 완료해 브리더 개방에 따른 그간의 논란과 우려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됐다. 신설된 집진 브리더는 고로 브리더 개방 시 발생하는 가스를 정화하는 설비로, 환경부로부터 먼지 배출량 90% 저감 효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앞으로도 포항제철소는 지속적인 환경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환경개선 사업에 앞장설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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