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시작돼 5회째를 맞이하는 ‘실험하는 예술, 소극장운동’은 연극에 국한하지 않고 예술 전 장르로 확대해 실험성을 띤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예술가에게는 새로운 시도를 위한 무대를 제공하고, 관객에겐 그간 접하지 못한 형태의 예술 경험을 전한다는 취지다. 26일 오후 7시30분 무대에 오르는 개막 공연은 아시아 최초의 카바레티스트 김주권의 카바앙상블이 준비한 ‘有사연 콘서트’이다. 본래 카바레트(kabarett)란 19세기말 프랑스에서 시작한 작은 무대공연에 음악과 함께하는 풍자와 해학이 담긴 융복합예술이다. 카바앙상블은 한국카바레트연구회에서 전문 카바레트 공연을 하기 위해 결성한 ‘카바레트 공연전문밴드’로 관객들의 사연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콘서트를 선보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