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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경상북도교육청 in 포항 시낭송 페스티벌’ 한여름 밤 아름답게 수놓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2-07-25 19:42 게재일 2022-07-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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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백만의 詩 꽃피우다’ 주제<br/>  다양한 퍼포먼스… 관객 환호
‘제1회 경상북도교육청 in 포항 시낭송 페스티벌’ 모습. /포항시낭송회 제공
포항과 경주의 시낭송가들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시낭송으로 아름다운 여름밤을 수놓았다.

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이 주최하고 경북도교육청이 기획한 ‘제1회 경상북도교육청 in 포항 시낭송 페스티벌’이 최근 포항시 북구 환호동에 자리한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에서 ‘동해 백만의 詩 꽃피우다’를 주제로 이색적인 시낭송과 춤, 시노래, 시퍼포먼스 등으로 다양하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와 무더위 등으로 공감과 치유가 필요한 시기에 경북도교육청이 주관해 시가 주는 감동을 지역민들에게 음악, 춤과 함께 들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과 경주지역의 시낭송가들과 문화예술인 50여 명이 무대에 올라 바다와 연오랑세오녀, 향가, 독도아리랑 등을 테마로 다채롭고 이색적으로 시낭송을 이미지화하고, 시노래, 시퍼포먼스 등으로 각색해 다양한 시낭송 마당을 선보였다. 대금 연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시낭송 ‘향가의 혼을 담다’‘연오랑세오녀:신화, 詩로 피우다’‘장애라고 쓰고 다름이라고 꽃피다’, 시이미지화 ‘바다는 나에게’, 시노래, 시퍼포먼스 ‘독도아리랑’ 등의 다양한 레퍼토리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파릇하우스 소속의 장애인 무용수와 포항시낭송회 시낭송가들이 협연해 ‘달’을 주제로 펼친 시낭송 퍼포먼스는 수화를 곁들인 연출 등으로 관객들의 호평과 갈채를 받았다.

한편, 경상북도교육청 시낭송 페스티벌은 경북을 4개권역(서부권, 동부권, 북부권, 중남권)으로 나눠 각 권역별 시낭송가들이 참여해 지역적인 특색을 살린 시를 이색적으로 각색, 연출해 시의 저변확대와 시낭송문화를 진흥시켜 나가는 시낭송 축제다.

지난 4월 구미에서의 ‘행복한 꿈의 詩작’을 시작으로 7월에는 포항권역에서 포항시낭송회와 소리나눔, 경주시낭송회 등의 시낭송가들이 참여해 ‘동해 백만의 詩 꽃피우다’를 테마로 열렸으며, 9월 안동, 11월 경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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