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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사상 첫 ‘빅스텝’… 금리 1.75→2.25%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2-07-13 20:17 게재일 2022-07-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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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 연속 인상도 전례 없어

한국은행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결국 사상 처음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0%포인트(p) 올리는 ‘빅 스텝’을 밟았다. <관련기사 2면>

금리가 0.50%p 오르면서 대출자 1인당 연이자 부담은 32만원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는 소상공인 부담완화에 집중, 채무조정·저금리 대환 추진을 한다지만 빚내 집을 산 월급생활자 등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심화될 전망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3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2.25%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작년 8월과 11월과 올해 1월, 4월, 5월에 이어 이날까지 최근 약 10개월 사이 0.25%포인트씩 다섯 차례, 0.50%포인트 한 차례, 모두 1.75%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금통위가 통상적 인상 폭(0.25%포인트)의 두 배인 0.50%포인트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차례 연속(4·5·7월) 기준금리 인상도 전례가 없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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