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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축구단 경북도민체전 2연패 달성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7-11 17:10 게재일 2022-07-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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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와 승부차기 끝에 우승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축구 일반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동시 선수단. /안동시 제공

[안동]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사전 경기로 치러진 축구 일반부 경기에서 안동시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산시를 누르고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10일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1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안동시 선수단은 경산시 선수단을 맞아 치열한 경기를 펼쳐 나갔지만 전반 먼저 한 골을 헌납했다. 이후 무더운 날씨의 영향인지 경기를 쉽사리 풀어가지 못하던 안동시 선수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반전에 성공했다.

동점에 성공한 안동시는 이후 경기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고, 곧 바로 역전골을 넣어 도민체전 2년 연속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지난해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포항시를 이기고 16년 만에 우승한 경험이 이번에도 발휘된 것.

하지만 결승까지 올라온 경산시도 만만치 않았다. 경산시 선수단은 안동시에 우승을 넘기지 않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고,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후반 경기 결과는 2대 2, 이후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 결국 안동시가 5대 3으로 2년 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안동시의 이번 2연패는 도전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비록 지난해 우승팀이었지만 팀의 전체 연령이 이번 대회에서 상대했던 팀들보다 많아 무더운 날씨에 체력적으로 열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대회 첫 경기였던 김천시와의 경기에서 그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대학생 선수들이 주축이 된 김천시와의 경기에서 안동시 선수들은 경기 내내 점유율을 빼앗긴 채 경기를 이어간 것. 이날 안동시는 김천시에 2대 1로 이겼는데 한 골은 프리킥었고, 다른 한 골은 세차게 내린 비로 인한 상대 골키퍼의 실수로 얻은 득점이었다. 준결승에서 만난 구미시와는 3대 1로 비교적 편안히 승리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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