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아티스트 인 달서’ 일환, 12일부터
이번 전시는 달서아트센터가 지역민들에게 지역 작가들을 소개하고 지역 미술의 우수한 작품성을 알리고자 이어오고 있는 ‘DSAC 로컬 아티스트 인 달서’의 일환이다. 매년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원로, 중견작가들을 심의·선정하고 개인전을 열어 지역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하늘보기’전에서는 자연의 실존을 표현하는 대형 회화작업으로 하늘보기의 풍경을 낮과 밤의 시간차를 두고 대조적인 작업을 하고 있는 김 작가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위안과 감동을 주는 주제를 가지고 풍경을 통해 무한히 상상할수 있는 꿈의 세계를 실현해 볼 수 있게 하는 작가의 수많은 시간들이 축적돼 있다.
다양한 형태의 구름과 색, 반짝이는 별들이 작가에 의해 재탄생되는 과정, 그리고 각 작품에 담겨있는 작가의 명상과 자연을 관조하며 바라보는 태도를 담고 있다.
‘하늘보기’ 연작은 계절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다양한 구름의 형태와 단조로운듯 절제된 색감을 통해 하늘의 맑고 시원한 서정적인 분위기와 어둠이 느껴지는 잔잔한 밤풍경을 표현하며, 자연에 대한 경이와 신비로 표현하고자 했다.
김윤종 작가는 “그동안 구름의 변하는 형태를 빌어 다양한 조형성을 통해 자유를 구가하고 구름의 역동적인 고요함과 평화의 상징을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하늘보기’연작들은 대형작업의 캔버스에서 무한히 펼쳐지는 낮밤의 조우로 나만의 특별한 하늘 바라보기 방식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