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항농협(조합장 오호태)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1997년부터 25년간 많은 노력과 연구로 부추, 시금치, 방풍나물을 차례로 생산·출하하고, 늦은 봄부터 가을까지는 토마토, 애플수박, 애호박을 출하하며 남다른 애정으로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농가이다.
또 무게나 크기보다 맛과 향을 우선시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포항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재래종 시금치를 적극 재배해 다른 지역 시금치보다 더 높은 가격을 수취했다. 10월말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포항초를 출하하며, 시금치보다 늦게 수확을 시작해 이듬해까지 출하하는 부추는 특유의 맛과 진한 향으로 전국의 대형마트와 백화점 및 가락공판장 등에 출하하며 농가 소득향상을 이끌어 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