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전 감독인 최순호 기술이사가 팀을 떠나게 됐다.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구단 유소년팀 육성업무를 총괄하고 대표이사의 자문 역할을 맡아 온 최순호 기술이사의 임기가 만료됐다고 3일 밝혔다.
최 이사는 지난 1일 오전 구단 사무국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송별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포항스틸러스 최인석 사장은 구단의 레전드로서 유소년 선수 육성에 최선을 다한 최순호 이사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포스코 강판으로 만든 기념패를 전달했다. <사진>
최 이사는 2003년 K리그 최초로 포항에 클럽 유스 시스템을 도입하며 한국형 유스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했고 이후 FC서울 미래기획단장,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포항스틸러스 기술이사를 역임하는 등 일반적인 축구 지도자를 넘어서 한국 유소년 축구발전에 기여했다. /박동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