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 오늘 이임식<br/>민선 5~7기 12년 마무리 지어
안동시 길안면 출신인 권 시장은 경북고와 영남대를 졸업한 후 1977년 21회 행정고시에 합격, 내무부와 영양군수, 대통령비서실, 안동부시장, 소방방재청,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한데 이어 2010년 민선5기 안동시장으로 당선돼 민선 7기까지 12년 동안 안동시정을 이끌었다.
권 시장의 이임식은 평소 그의 지론대로 동료 공직자를 비롯해 가족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소박하게 치러진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충혼탑을 참배한 후 안동시정 인계인수서에 서명하고 오전 10시 30분 이임식장으로 이동한다.
이임식에서는 이철우 도지사와 김형동 국회의원의 축하 메시지가 전달되고, 직원들과 가족들이 출연해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권 시장의 이임사와 직원 송별사, 현관 앞 기념촬영을 통해 마지막 기록을 남긴 후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정문을 나서게 된다.
권 시장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12년 동안 시민과 함께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뤄냈다”며 “그동안 시민이 행복한 삶이 시정 최우선 순위이자 원동력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시민과 함께 안동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시민 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2년을 뒤로하고 안동인의 한 사람이자 이웃으로 돌아가, 나날이 성장할 안동의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