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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이안면 대현리에 새 장승 세워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2-06-16 18:10 게재일 2022-06-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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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주지역 내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이안면 대현리 돌탑 성황당 옆에 마을을 수호하는 새 장승이 우뚝 섰다.

상주시 이안면(면장 이윤호)은 최근 대현리 성황당에서 지역 내 기관·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승 다시 세우기(고유제) 행사를 가졌다.

지금까지 마을에서 관리해온 기존 목장승은 오래돼 낡고, 훼손이 심해 이번에 석장승으로 교체했다.

고유제에서는 초헌관에 이윤호 이안면장, 아헌관에 이영우 대현리 노인회장, 종헌관에 남종환 대현리 이장이 나와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예를 올렸다.

대현리 성황당은 상주시에서도 유일하게 현존하는 대표적인 성황당으로 쌓여있는 돌탑의 둘레가 10m, 높이는 2m이며, 위가 좁게 쌓여있고, 꼭대기에는 세 개의 입석이 있다.

대현리 주민들은 해마다 이곳에서 동제를 지낸다.

남종환 대현리 이장은 “마을에서는 이 성황당을 부락의 수호신으로 받들고 매년 정월 열이틀에 동제를 지낸다”며 “낡고 훼손된 장승을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했는데 이번에 장승을 새로 세우고 나니 마을에 항상 좋은 일만 생길 것 같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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