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유소년야구단
[안동] 안동시유소년야구단이 창단 2년 만에 ‘제6회 한국컵 신한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강원도 횡성군 베이스볼테마파크 야구장내 4개 야구장에서 7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안동시유소년야구단은 대회 결승에서 강호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을 6대3으로 물리치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특히, 이번 새싹리그(U-9) 결승전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소준일 KBSN 스포츠 아나운서와 두산&넥센 출신 윤석민 해설위원의 특별 제작 중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자이언츠 출신 이영주 감독이 이끄는 안동시유소년야구단은 새싹리그(U-9)에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해 서울 강남도곡유소년야구단을 10대 1, 4강전 경기 남양주까치유소년야구단을 10대 0로 대파하는 등 압도적인 전력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화이글스 출신 연경흠 감독의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을 결승에서 만난 안동시유소년야구팀은 1회초 3점을 선취했으나 1회말 수비에서 3점을 허용해 3대 3으로 승부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이후 3회까지 투수전이 이어지다 4회 드디어 안동유소년팀이 승기를 잡았다.
4회초 공격에서 안동유소년팀 김건호, 황지후, 문현서, 권도엽의 집중 4안타가 터지면서 6대 3이 된 것. 팽팽한 승부가 어느새 안동유소년팀으로 기울어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안동유소년팀은 5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로 나선 안동시 김건호가 마지막 두 타자를 범타로 잡아내며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영주 감독이 감독상, 팀의 에이스 권우진 선수가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해 기쁨을 두배로 누렸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