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공사 시작해 최근 완공<br/>중구, 2016년부터 8개교에 조성
14일 중구에 따르면 최근 공모를 통해 신청을 받은 신명고, 계성중 두 학교와 ‘2022년 명상숲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식재 및 시설물 설치 등의 방향에 대한 협의를 거쳐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다. 이후 지난 4월 공사를 시작해 이달 초 준공했다.
개교 120주년을 맞는 신명고의 명상숲 대상지는 학교 설립자인 선교사의 이름을 붙여 ‘브루엔 동산’이라고 명명해 의미가 깊은 장소였으나, 기존식생이 과도하게 밀식돼 출입이 원활하지 않고 시각적인 공간에만 머물러있다는 학교측의 의견을 수렴해 개방감있는 공간으로 재조성했다.
또 계성중학교의 명상숲에는 계단 및 디딤판석을 이용한 숲체험산책로와 곳곳에 나무로 만든 명상데크, 앉음벽 등을 설치한 야외학습공간을 조성해 학생뿐만 아니라 계성중학교내 문화재들을 찾아오시는 외부관람객들을 위한 쉼터로도 활용될수 있을 것이라고 학교 측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2016년 성명여중을 시작으로 이번 신명고, 계성중까지 총 8개 학교에 명상숲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학교명상숲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