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br/>1만여명 참석, 성황리에 치러<br/>전유진·성민지 신명나는 무대<br/>코로나 지친 시민에 활력 선사<br/>이강덕 시장 ‘더 큰 포항’ 강조
포항시가 지난 11일 시승격 73주년을 맞아 2022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대규모 야외행사인 이날 기념식은 만인당 옆 잔디구장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등 관계자와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29개 읍면동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념행사로 치러져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단오절 연계행사인 읍면동 만장기 입장을 시작으로 △연오랑세오녀 부부의 시민헌장 낭독 △분야별 특별상 시상 △기념영상 △시민의 노래 제창 △시민화합 퍼포먼스 △포항 출신의 전유진과 미스트롯 성민지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상에는 경제 활성화, 코로나19 극복, 지속가능 발전 등 시정발전에 힘을 보탠 9개 분야 총 12명의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특히, 포항시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전유진 양과 미스트롯 출신인 성민지 양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꾸며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2부 행사인 포항단오절 민속축제는 △한복맵시 자랑대회 △노래자랑대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한복맵시 컨셉사진 공모전, 전통놀이마당, 체험부스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민이 힘을 모으면 어떠한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며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통합과 상생, 화합의 시대를 향한 희망특별시, 더 큰 포항을 만들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민의 날은 2004년에 1962년 6월 12일 포항항이 처음 개항했던 날을 기념해 6월 12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했으며, 올해는 12일이 주말인 관계로 기념식을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