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서울 갤러리 반포대로5
갤러리 반포대로5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회는 박해강 작가의 15번째 개인전으로 포항 구룡포의 아름다움을 초현실주의를 가미한 구상 작품 14점을 전시한다.
작가가 살고 있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의 등대, 바다, 달, 안개 등이 표현된 화면은 몽환적인 분위기마저 감돌아 이채롭고, 구상화를 넘어서 초현실주의풍의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풍부한 색채구성에서 변화해, 동일색상 계열의 색채 이미지 변화로 색상의 범위를 좁혔다. 푸른 빛의 화면 구성으로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해 내고 있다. ‘물안개’‘달빛’은 물안개, 달 등 자신의 삶에서 늘 함께했던 유의미했던 풍광들의 형상을 재구성한 것이다. 민감하고 섬세한 색채 표현이 빼어난 작품으로 자연의 오묘함과 신비함을 작가 고유의 시선으로 표현해 다채롭고 환상적인 동시대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박해강은 가오슝 아트페어, 홍콩하버 아트페어, 아트대구 아트페어, 아트 경주에 참여했으며 아라예술촌 입주작가로 활동하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