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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수근의 장녀 박인숙 초대 개인전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2-06-07 18:49 게재일 2022-06-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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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경주 라우갤러리
박인숙作

박수근 화백(1914∼1965)의 장녀인 박인숙(78) 작가 초대 개인전이 오는 30일까지 경주 라우갤러리에서 열린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어깨 너머로 그림을 배운 박 작가는 세종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중학교 미술 교사로 재직하다 2006년 인천여자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이후 전속 화랑이 생길 만큼 평단에서 인정받았으며 아버지의 기법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특유의 소녀 감성으로 동화 같은 그림을 그렸다. 아버지를 추억하며 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연작 시리즈도 그렸다. 그녀의 작품은 두터운 마티에르와 소박한 인물의 형태, 따뜻한 질감이 아버지 박수근 선생과 꼭 닯아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향’‘설레임’ 등 박수근의 화풍을 떠올리게 하는 푸근하고 정겨운 소재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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