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보수 성지’ 예천, 표심 달라졌다

정안진기자
등록일 2022-06-06 20:24 게재일 2022-06-07 11면
스크랩버튼
 호명면 신도시 인구 유입 영향<br/> 다선거구 민주당 후보 1위 당선<br/>‘보수정당공천=당선’ 공식 깨져
[예천] 6.1 지방선거를 통해서 본 예천군민들의 표심이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졌다. 도청 이전으로 인구가 크게 늘어난 호명면 신도시 주민들의 영향이 작용하면서 보수 중심의 과거 성향이 많이 희석 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단독 선거구가 된 예천군의회 의원 선거 다선거구(호명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동화 후보가 1위로 당선되었다. 또 도의원 제2선거구에서도 무소속 김은수 의원이 적지 않은 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자 3명의 무소속 도의원 후보가 나오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짱 승부로 이어졌을 경우 결과를 예측키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예천군의회 의원 선거 라선거구가 무투표 당선 지역으로 분류된데다 78.3%를 기록했던 지난 제7대 지방선거에 비해 이번 선거 투표율이 62%에 그쳐 군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도 크게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예천군의 선거가 4년 후에는 보수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인식은 사라질 것 같다”며 “군민들의 인식 변화에 정치인들도 빠르게 대처해야 할 때”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판단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