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헬기 투입 ‘항공예찰조사’ <br/>조기발견·피해 현황 파악 등<br/>효율적인 방제사업 추진키로
[상주] 상주시가 소나무재선충병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오는 2일 경상북도와 합동으로 산불진화용 임차헬기를 이용한 항공예찰조사에 나선다.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의심목 조기발견, 피해 고사목 발생 현황 파악 등 효율적인 방제사업을 추진코자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우려지역, 지상에서 보이지 않는 비가시권 산림지대, 접근이 힘든 산악지역 및 골짜기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 뿐만 아니라 1년 이상 미발생한 지역과 확산 우려지역 등에 위치한 고사목을 집중적으로 예찰한다.
항공예찰을 통해 발견된 소나무 등의 고사목은 예찰조사원이 지상정밀예찰을 하고, 고사목의 목편을 채취한 후 산림환경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이번 조사결과는 선단지 획정, 하반기 방제계획 수립 등에 활용하며, 매개충의 우화가 끝나는 11월부터 피해고사목 방제 및 주변 소나무류에 대한 예방사업(나무주사)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주시는 2008년 6월 낙동면 장곡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최초 발생했으며, 이후 2011년 11월 청정지역으로 환원되었다가 2013년 11월 재발생해 현재까지 2천731ha, 5만1천592본을 방제했다.
김상영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 조기 발견 및 방제가 가장 중요한 만큼 항공·지상정밀예찰 등을 통해 철저히 예찰을 하겠다”며 “소나무 고사목 및 소나무류 불법 이동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산림부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