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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인구 다수 ‘김천 혁신도시’ 표심은

나채복기자
등록일 2022-05-26 20:17 게재일 2022-05-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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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비율 높아 票 성향 다양<br/>지역서 첫 민주당 시의원 배출<br/>민주 선전 속 국힘도 반격 거세<br/>文 정부 실망감 커진 젊은층 <br/>민심 이반 확대 등 점치기도<br/>
외지인과 청년층 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민주당 정서가 강세인 김천혁신 도시의 6·1 지방선거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천 혁신도시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전력기술 본사 등 13개 공기업이 이전해 있다. 인구가 최근 2만3천명을 돌파, 김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외지인이 많이 유입돼 젊은 층 인구 비율이 높다.

이런 특성 때문에 지역에는 적지않은 민주당 지지층이 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김천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시의원을 배출했던 지역이다. 당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김동기 후보가 6천400여 표를 획득, 1위로 당선돼 화제가 됐었다.

이번 선거에도 민주당 후보가 출마, 선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여당이 된 후에 치러지는 선거라 지난 선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혁신도시의 김천시의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임동규 후보가 다소 앞서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박근혜 후보와 박인호 후보가 뒤를 추격하는 형국이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 당선됐던 김동기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도의원 선거는 김세운 김천시의회 전 의장이 국민의힘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변수가 생겼다. 선거 초반에는 김세운 후보가 국민의힘 조용진 후보를 앞서는 상황이었으나 뒷심을 발휘한 조 후보가 치고 올라가면서 골든크로스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천지역 정계에서는 김천 혁신도시는 젊은 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김천의 구도심과는 다른 양상의 선거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됐지만 젊은 층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감으로 등을 돌리면서 여론 추세가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천/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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