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벌 구입비 보조 사육 안정화
최근 2년간 문경시 꿀벌사육농가들은 꿀벌 개채수의 감소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19년 군당 20㎏의 수확을 하며 최고의 채밀량을 기록했지만, 채밀량이 가파르게 감소해 21년에는 군당 6kg도 채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원인으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 꿀벌 응애류 등 병해충 및 과수약재 등의 피해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시는 매년 5억 가량의 양봉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나, 어려운 양봉농가를 위해 2020년에는 1억 1천만원의 화분 1만4천㎏을, 2021년에는 7천만원의 보조사료 4천960포를 추가로 지원했으며, 그 결과 경상북도 평균 피해 수치 12%보다 낮은 7%의 피해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각 읍·면·동을 통해 꿀벌 피해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으며, 향후 피해 농가를 도울 수 있는 벌 구입비 지원 등의 방안을 마련 중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곳곳에 아카시아 꽃이 만개해 꿀벌농가가 풍작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으며, 향후 꿀벌사육기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