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6쌍 선정… 예식비용 지원
최근 상주 중덕지생태공원에서는 작은결혼식 1호 부부의 결혼식이 열려 어느 결혼식장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답고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예식장은 예비부부가 예식공간 선정과 세팅까지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특별하게 꾸몄는데, 가족, 친구들과 함께할 결혼식을 직접 준비할 수 있어 의미를 더했다.
작은결혼식 지원사업은 예식공간, 사진, 헤어, 드레스, 메이크업 등 예식에 필요한 비용을 예비부부당 5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총 6쌍의 예비부부를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인구절벽 가속화와 혼인인구 감소에 대응한 이 사업은 지난해 상주시 정책자문위원회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상주시는 혼인부부 지원 관련 인구증가시책 자원조례를 개정 중이다. 상주시의 청년인구(19~39세)는 2015년 1만9천652명에서 2020년 1만6천536명으로 감소 했으며, 혼인건수도 1천391건에서 1천66건으로 크게 줄었다.
상주시는 작은결혼식 사업을 통해 사치성 고비용 결혼문화를 개선하고 실용적인 혼례문화를 조성하면서, 청년들에게 가정을 꾸릴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