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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공장 화재, 20시간 56분 만에 진화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2-05-06 16:07 게재일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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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소방 구미 공장 화재 진압./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소방 구미 공장 화재 진압./경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5일 낮 12시 14분경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주변 공장으로 번지면서 20시간 56분 만에 진화됐다.

6일 경북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9시 10분경 구미시 공단동 공장 화재를 완진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전날 내렸던 ‘대응 1단계’도 해제됐다. 1단계에는 관할 소방서 장비와 인력이 모두 출동해야 한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불길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연기가 올라오고 있어 철거와 감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불이 발생하자 소방 당국은 인력 415명과 장비 54대, 헬기 3대, 굴삭기 7대 등을 투입해 11시간 40분 만인 오후 11시 54분께 초진을 마쳤다.

이불로 공장 2개 동(전체 연면적 2만1천976㎡)을 태웠다. 전소된 1개 동의 1층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같은 건물 2층과 나머지 1개 동은 가구 업체가 사용 중이었다.

인근 공장 2곳에도 불이 옮겨붙으면서 피해를 입었다.

불이 난 공장에 가구 등 불에 잘 타는 물품이 있었고, 주변으로 불이 번지면서 화재 진압까지 장시간이 소요됐다.

공장에 있던 작업자 15명은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인근 낙동강 일대에 방제조치를 실시해 오염수 유입 피해도 없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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