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탈락자·민주당·무소속 거센 도전 받을 듯
【상주】국민의힘 상주시의원 공천 결과 현역 대폭 물갈이가 이뤄지면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공천탈락자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후보 등으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경상북도 공관위(위원장 김정재)는 지난 4일 상주시의회 현역의원 14명(비례 포함) 중 6명과 신규 출마자 8명을 공천자로 최종 확정했다.
자의든 타의든 사전에 출마를 포기한 현역의원 3명을 포함하면 현역 교체율은 50%를 훌쩍 넘는다.
교체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당 관계자는 “고연령, 다선 의원들의 자진 포기와 4~5선 이상에 대한 공천 배제 여론 등이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주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자는 24개 읍면동 6개(가~바) 선거구에 국민의힘 33명, 더불어민주당 6명, 무소속 4명 등 총 43명으로 국민의힘이 압도적이다.
상주시의회 지역구의원 정수 15명(비례 포함 시 17명)에 견줘 보면 전체 경쟁률은 3대 1에 가깝다.
국민의힘은 이번 공천에서 지역구 정수 15명 중 14명을 공천하고 라선거구(청리.공성.외남면) 1명을 미공천으로 남겼다.
정수 2명의 가선거구(함창읍.은척.공검.이안면)는 처음부터 2명의 무소속 후보가 등록을 했고, 국민의힘은 예비후보 5명 중 신규 2명을 공천했다.
나선거구(사벌국.중동.낙동.외서면)는 예비후보등록자 전원(5명)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신규 2명을 공천했으며, 공천에서 탈락한 안창수 4선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다.
3명을 뽑는 다선거구(북문.계림.동문동)에서 국민의힘은 7명의 예비후보 중 현역 2명과 신규 1명을 공천했으며, 재선에 도전하는 정길수 더불어민주당 공천자와 민지현, 윤상원 무소속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맞붙는다.
예비후보 등록자 전원(3명)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정수 2명에 1명만 공천을 확정한 라선거구(청리.공성.외남면)는 1~2명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정수 3명의 마선거구(남원.동성.신흥도)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3명이 공천 경합 중이며, 국민의힘은 6명의 예비후보 중 현역의원 2명과 신규 1명을 공천했다.
바선거구(내서.모동.모서.화동.화서.화북.화남면)는 정수 3명에 더불어민주당에서 1명을 단수 공천됐고, 국민의힘은 6명의 예비후보 중 현역의원 2명과 신규 1명을 공천했다.
이에 따라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탈당 및 무소속 출마 러쉬와 당초 무소속 후보의 공략이 이어지면 국민의힘 후보와 한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