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 무소속 출마 선언<br/>김석호와 단일화 논의 언급<br/>金 “조만간 공식입장 밝힐 것”
국민의힘 구미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양호 예비후보는 3일 구미시청 앞에서 열린 무소속 출마기자회견에서 김석호 예비후보와의 단일후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지난 4월 27일 기자회견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김 예비후보와 무소속 단일후보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구두상으로는 어느 정도 합의에 도달했는데 김 예비후보가 행동으로 옮기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예비후보의 이러한 발언에도 무소속 단일후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유는 김 예비후보가 단일후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구미시장 후보로 출마해 컷오프되자 탈당한 전력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김 예비후보는 다시 복당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 예비후보와 무소속 단일후보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했고, 많은 논의를 가졌으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며 “2∼3일 내 최종적인 결정을 내려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