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지역거점병원으로 코로나19 진료에 앞장섰던 상주적십자병원(원장 양정현)이 2일부터‘코로나19 후유증 회복 클리닉’운영에 들어간다.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그치지 않고 격리 해제 후 후유증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지역민들의 건강관리와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서다.
상주적십자병원은 코로나19 격리 해제 후 ‘롱코비드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이비인후과(과장 안정현)를 중심으로 내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가 증상에 대응해 참여하는 다학제 협력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롱코비드 증후군’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약 4주 가량 경과한 후에도 후유증으로 다양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진료대상은 코로나19로 격리됐다 해제된 이후에도 기침, 가래, 인후통, 호흡곤란, 피로감, 두통, 기억력 또는 집중력 저하, 어지럼증, 수면장애, 우울감 및 불안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다.
양정현 상주적십자병원장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진료대상 증상이 있다면 코로나19 후유증 회복 클리닉을 방문해 증상에 따른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