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전초등학교는 지난 21일 모전초 본관 및 놀이교실에서 ‘2022학년도 놀이⁺ 공간혁신 나눔의 날’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2021학년도부터 진행되어 온 모전초의 각종 학교 공간 혁신사업 및 놀이중심 공간 재구조화 사업의 우수 사례를 관내 지역에 공유하고자 실시됐다.
이날 경상북도교육청 이양균 유초등교육과장, 문경교육지원청 정진표 교육장 및 학부모 대표가 참여해 최근 놀이 공간에 대한 많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이번 학교 공간혁신 사업은 모전초 교직원들의 의지를 바탕으로, 교육청의 재정적 지원이 더해졌다.
또한, 학교 공간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 학습으로 학생·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촉진자라는 전문 학교 공간 설계자의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구현해 내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놀이 교실인 꿈자람터와 복도 곳곳에 설치된 놀이 공간과 낙서판, 바닥 놀이 등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들의 요구가 적극 반영되어 혁신적인 학교 공간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특히, ‘학교 공간 미래를 만나다’라는 놀이 공간혁신 주제에 걸맞게 다양한 스마트 기술들이 적용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본관 로비에 키오스크 및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디지털 학교 안내 시스템 및 VR체험실, 그린 스마트팜, 도서관 도서 대출 키오스크 등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되고 있는 많은 IT 기술이 학교 공간에 적용됐다.
경상북도교육청 이양균 유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를 정보 기술과 학교 공간이 접목해 극복해나가는 이번 사례를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문해력 함양과 놀이를 통한 학습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모전초는 올해 추가로 학교 과학실 현대화 사업 및 저탄소 녹색 성장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학교 공간혁신 사업에 선정되어 진행 중에 있어, 앞으로 더욱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모전초 김성중 교장은 “획일적 공간을 탈피하여 놀면서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재미있고 가고 싶은 학교’ 환경을 조성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미래 교육 방향에 부합되는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