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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산불 17시간 30분 만에 진화

박종화 기자
등록일 2022-04-06 09:36 게재일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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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120㏊ 태워<br/>주택 화목보일러 재 원인 추정

 봉화 산불이 17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지난 5일 오후 1시 29분께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6일 오전 7시 진화됐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6일 해가 뜨는 시각에 맞춰 초대형 헬기 등 진화 헬기 25대, 진화대원 80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번 산불로 산림 120㏊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된다. 또 주택 1동과 창고 2동이 전소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의 원인은 주택의 화목보일러 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날 발생한 산불은 순간최대풍속 10m/s의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했다. 산림청은 전날 오후 7시 ‘산불 3단계’를 발령해 가용 가능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했다.

 산불 지역을 11개 구역으로 나눠 진화자원을 전략적으로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일몰 시간전까지 불을 꺼지 못했다. 야간에는 진화대원 701명을 투입해 민가를 보호하고 불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 피해지역 인근에 있는 경북도 문화재 구만서원과 봉화각, 조선 후기 때 지어진 회이당, 과천정, 동천정 등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열화상 드론과 진화인력을 배치해 잔불을 정리와 함께 재발화를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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