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구미시가 지난 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서’에 서명을 함으로써 해평취수장 공동활용을 둘러싼 오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이 협정서에는 대구시와 구미시, 환경부, 국무조정실, 한국수자원공사, 경북도, 한국수자원공사가 모두 사인함으로써 기존 일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2028년부터는 대구시민 일부가 해평취수장 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해평취수장 물을 대구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44km의 관로를 설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타당성조사와 설계 과정을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