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악 편성의 비발디 ‘사계’<br/>현악 4중주로 편곡해 ‘관심’
‘대한민국 제작 극장의 중심’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대구문화예술회관의 기획공연 시리즈로 올해 첫 무대다.
앙상블 동성은 바이올린 이은정·나윤아, 비올라 배은진, 첼로 이윤하 4인의 중견 아티스트로 구성된 현악 4중주 단체다.
1부에는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봄, 여름, 가을, 겨울’ 전곡을 연주한다. ‘사계’는 각 계절의 모습과 풍광을 묘사한 소네트(정형시)에 곡을 붙여 곡 각각이 모두 독창적이고 자유분방해 ‘음으로 그린 풍경화’라 평가받는 아름다운 곡이다. 특히 공연을 위해 실내악 편성의 ‘사계’를 현악 4중주 편성으로 편곡해 관심이 모아진다. 2부에는 앙상블 동성과 함께 피아니스트 김종현이 객원 단원으로 참여해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 제2번 A장조 작품번호 81’을 들려준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