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 상당 60만본 선적<br/>화려하고 선명한 색상에<br/>세계 명품 선인장으로 꼽혀 <br/>8농가 11h서 5가지 색 생산
[상주] 세계 최고 수준의 상주 접목 선인장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상주선인장영농조합법인(대표 최동헌)은 21일 회원 농가와 청풍무역상사(대표 김헌구), 상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접목 선인장 미국 수출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길에 오른 선인장은 60만본, 금액으로는 3천만원 상당이다.
2015년부터 수출을 시작한 상주 선인장은 코로나19로 세계 시장이 좋지 않은 가운데도 미국·호주·태국 등으로 수출해 지난해 11억원의 외화를 벌어들여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일교차가 크고 변화무쌍한 기후환경에서 생산돼 더욱 화려하고 선명한 색상을 띄는 상주 접목 선인장은 세계에서도 명품 선인장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올해도 해외 각국으로 꾸준히 수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상주지역에서는 8농가가 11ha의 시설하우스에서 삼각주를 대목으로 빨간색 등 5가지 이상의 색상을 나타내는 접목 선인장을 생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종진 상주시 유통마케팅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원 농가와 수출관계자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접목 선인장을 수출하게 됐다”며 “상주 선인장이 해외시장에서 명품 선인장으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