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향 품종 첫 수출길 올라<br/>프리미엄 마켓 등서 판매
상주시 중화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후진)은 최근 딸기 회원농가, 수출업체 에스지인터네셔널(대표 조형도), 상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딸기 홍콩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수출한 딸기는 설향 품종이며 약 320kg, 금액으로는 400만 원 상당이다. 비록 물량은 적지만 코로나19가 만연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외 시장 교두보를 구축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이번에 수출된 딸기는 수입품 취급 최대 규모인 현지 프리미엄 마켓 테이스트(TASTE) 외 4개 매장에서 판매되며, 현지 반응에 따라 점차 물량을 늘일 예정이다.
상주 설향 딸기는 뛰어난 맛과 풍부한 과즙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고 있어 수출 잠재성이 큰 농산물이다.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홍콩뿐만 아니라 향후 더 많은 나라에서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해 약 2t, 3천만 원 상당의 딸기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1억 원 수출을 목표로 생산자 단체 등이 힘을 쏟고 있다.
이종진 상주시 유통마케팅과장은 “회원 농가와 수출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올해 딸기 첫 수출을 하게 됐다”며 “상주딸기가 해외시장에서 수출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상품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