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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딸기, 홍콩 입맛 잡으러 갑니다”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2-03-10 19:59 게재일 2022-03-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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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향 품종 첫 수출길 올라<br/>프리미엄 마켓 등서 판매
중화농업협동조합이 상주딸기 홍콩 수출 기념식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새콤달콤한 고품질 상주딸기가 올해 처음으로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상주시 중화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후진)은 최근 딸기 회원농가, 수출업체 에스지인터네셔널(대표 조형도), 상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딸기 홍콩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수출한 딸기는 설향 품종이며 약 320kg, 금액으로는 400만 원 상당이다. 비록 물량은 적지만 코로나19가 만연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외 시장 교두보를 구축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이번에 수출된 딸기는 수입품 취급 최대 규모인 현지 프리미엄 마켓 테이스트(TASTE) 외 4개 매장에서 판매되며, 현지 반응에 따라 점차 물량을 늘일 예정이다.

상주 설향 딸기는 뛰어난 맛과 풍부한 과즙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고 있어 수출 잠재성이 큰 농산물이다.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홍콩뿐만 아니라 향후 더 많은 나라에서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해 약 2t, 3천만 원 상당의 딸기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1억 원 수출을 목표로 생산자 단체 등이 힘을 쏟고 있다.

이종진 상주시 유통마케팅과장은 “회원 농가와 수출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올해 딸기 첫 수출을 하게 됐다”며 “상주딸기가 해외시장에서 수출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상품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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