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창동 스핀오프’ 24시간 운영 <br/> 3월 김민정 ‘잊혀진 풍경’ 展<br/> 4월 김민제 ‘Jenga:…’ 展<br/> 5월 김채연 ‘흐린 조명’ 展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대구시 중구 달성로 22길) 1층 윈도우 갤러리에서 ‘수창동 스핀오프’ 공모를 통해 뽑힌 청년작가 10명의 전시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윈도우갤러리는 예술발전소의 운영시간이 종료돼도 언제든지 24시간 관람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수창동 스핀오프’전 첫 번째 전시는 김민정 작가의 ‘잊혀진 풍경’전(16일∼ 4월 10일)으로 안과 밖의 모호한 관계에 있는 가상과 현실의 공간을 설치작업으로 보여준다. 사각형 공간의 틀에서 보여지는 화려한 공간에서 우리가 진정 원하는 형태는 어떠한 형태일까라는 물음을 던진다.
두 번째로 김민제의 ‘Jenga : Leaving or Staying’전(4월 13일∼5월 8일까지)이 펼쳐지는데 작가는 지역의 인구유출 위기를 ‘젠가’라는 게임을 통해 나타낸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위태로워지고 언젠가는 무너지는 ‘젠가’에서 작가는 점점 심해지는 지역 인구유출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세 번째는 김채연의 ‘흐린 조명’전(5월 11일∼6월 5일)이 열리는데 우울하고 쓸쓸함을 겪던 시기에 자연 속 작은 움직임과 낡고 버려진 것들을 사색하면서 행복과 희망을 되새기고 치유하는 과정을 우기(雨氣)라는 캐릭터를 통해 표현한다.
이번 ‘스핀오프’전은 회화,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시각 작품들로 구성되고,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윈도우 갤러리에 전시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