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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서해안 수은 배출원 밝혀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2-03-07 20:42 게재일 2022-03-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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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학부 권세윤 교수 연구팀<br/>“규제 가이드라인 제시할 것”
포스텍은 환경공학부 권세윤 교수 연구팀이 수은 안정동위원소를 활용해 서해안 퇴적물 내 수은의 배출원과 그 기여도를 분석해 ‘종합환경과학지(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기를 통해 쌓인 수은, 산업 활동으로부터 폐수 형태로 바다로 배출된 수은, 하천을 통해 유입된 수은 등의 안정동위원소 대표값을 삼원 혼합 모델에 적용해 오염원별 기여도를 계산했다.


그 결과 서해안 퇴적물은 산업 활동에서 폐수 형태로 직접 바다로 배출되는 인위적 수은 오염원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해안 수산물·퇴적물의 수은량을 확인하고 대기 침적이나 하천수 유입 등 수은의 유입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하천을 통한 수은 유입을 주요 수은 오염원으로 지목했던 농도 기반의 연구와는 대조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권세윤 교수는 “국내 퇴적물과 어류의 수은 안정동위원소비는 동중국해 근해 지역의 연구 결과와 함께 동아시아 지역에 적합한 수은 규제와 정책 방향을 정립하는데 중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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