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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 야권 단일화 큰 시너지 없다 언급

심상선 기자
등록일 2022-03-04 19:19 게재일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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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4일 대구시 남구 대명11동 행정복지센터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4일 야권 단일화가 크게 위력을 발휘하거나 시너지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 전 총리는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백수범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는 크게 위력을 발휘하거나 시너지를 낼 거라고 보지 않는다”며 “이번 단일화는 국민에게 감동을 준 단일화도 아니고 또 정체가 모호한 단일화”이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 국민은 보통 국민이 아니기에 단일화라고 무조건 표가 몰리는 등 그럴 가능성은 없다”면서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괘념치 말고 해오던 것처럼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기다리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충분히 승산 있다고 확신한다”며 “대통령은 검증 안 되고 경험 없는 사람에게 맡겼을 때 국가·국민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지를 알기에 국민의 지혜가 발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정세균 전 총리는 오전 9시 40분께 남구 대명1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백 후보와 함께 투표했다.

투표 뒤 정 전 총리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젊고 잘 키워야 할 백 후보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싶어 함께 투표했다”며“대구·경북 시·도민께서는 타성으로 투표하지 마시고 대구·경북을 한 번 깊이 생각하시면서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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