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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막아라” 상주시, 방역차단 시설 지원 나서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2-02-24 20:21 게재일 2022-02-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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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 감염 멧돼지 확인 후<br/>총 17㎞ 구간 차단울타리 설치<br/>취약지 현장점검 등 관리 철저
상주시 관계자들이 야생멧돼지 차단울타리를 점검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 관계자들이 야생멧돼지 차단울타리를 점검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지난 8일 도내 최초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상주시가 감염병 차단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상주지역에서 ASF 양성반응이 나타난 멧돼지는 24두지만, 양돈농가의 발병 사례는 없다.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의 사체는 이동 중 전파 가능성이 있어 전두수 현장에서 소독 후 매몰했다.

시는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발생하자 환경부 광역울타리 추진 실적과 경험이 풍부한 업체를 선정해 화서면 신봉리 수청 삼거리부터 북천교까지 총 17km 구간에 신속하게 차단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한 울타리 공사는 현재까지 16.5km(공정율 97%) 정도가 완료된 상태이며, 28일까지는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미 설치된 차단울타리에 대한 현장점검도 철저히 하고 있다.

전체 노선을 꼼꼼히 점검하며 고속도로 하부 교량 등 취약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대응과 울타리 주변에서 영농활동을 하는 주민들의 민원을 최소화 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이창희 경제산업국장은 “지난 8일 ASF가 최초로 발견된 이후 차단울타리를 신속하게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양돈농가 전파 방지를 위해 취약지역 보강과 더불어 야생멧돼지 기피제, 경광등 설치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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