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현 상임지휘자 지휘<br/>23일 서선영·이동환·황효정 협연
경북도립교향악단이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아앙아트센터 초청 신년음악회를 갖는다.
경북도립교향악단은 국내 최초의 도립교향악단으로 1997년 창단해 경북의 혼을 담은 연주로 도민의 문화적 자긍심과 수준 높은 정신문화 향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날 연주회는 백진현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소프라노 서선영과 베를린 도이체오퍼 극장에서 전속 주역 가수로 활동한 바리톤 이동환이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은 스메타나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서곡을 시작으로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의 막을 올린다.
다음으로 경북도립교향악단 수석단원 플루티스트 황효정이 연주하는 보네의 ‘카르멘 판타지’와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민요풍의 선율과 리듬으로 표현한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이 이어진다.
이어 소프라노 서선영이 새로운 봄을 알리는 임긍수 곡 ‘강건너 봄이 오듯’과 베르디의 오페라 ‘시칠리아섬의 저녁 기도’ 중 ‘고맙습니다 여러분’을 들려주고, 바리톤 이동환이 에릭 레비의 ‘나는 믿어요’와 푸치니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아무 일도 없군 조용해’를 노래한다.
마지막으로 서선영·이동환이 듀엣으로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들리는가 가혹한 눈물의 소리를’과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을 선보인다.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고, 입장료는 무료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