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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안 보이는 최다 행진… 전국 첫 9만명대

이곤영·이창훈기자
등록일 2022-02-16 20:45 게재일 2022-02-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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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천190명… 1주일 새 2배<br/>이대로면 3월초 1만명대 전망<br/>경북, 구미 573명 등 ‘2천868명’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란히 역대 최다를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라면 3월초에는 1만명대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190명으로 누적 6만6천854명이다. 이는 최근 일주일 동안 대구 일일 신규 확진자 수 2천명대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미만 13.3%, 10대 16.2%, 20대 16.3%, 30대 12.3%, 40대 16.5%, 50대 11.6%, 60대 이상 13.8% 등 전 연령대에서 비슷한 수치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고위험 감염 취약시설 신규 확진자는 서구 요양병원 2곳에서 각각 9명·1명, 북구 장애인 거주 시설 5명, 동구 정신의료기관 6명, 서구 주간보호센터 6명, 서구 요양원 3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 더 나왔다. 80대 여성 2명과 60대·40대 여성 각 1명이 사망했다.

경북에서도 일일 확진자가 3천명에 육박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천868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 구미 573명, 포항 471명, 경산 455명, 경주 222명, 영주 179명, 안동 160명, 김천 132명, 칠곡 126명, 영천 98명, 문경 67명, 예천 57명, 울진 51명, 고령 50명, 상주 44명, 청도 38명, 의성 32명, 군위 28명, 성주 23명, 영덕 21명, 봉화 15명, 청송 14명, 영양 9명, 울릉 4명이다.

한편, 코로나 전국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9만443명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이후 758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종전 최다 기록인 전날 5만7천175명의 1.6배 규모다.

특히 지난해 12월 1일 국내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오고, 이후 약 한달 반만인 1월 셋째주(1.16∼22)에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를 넘어서면서 우세종이 된 뒤로는 확진자수가 거의 매주 ‘더블링’(배로 증가)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1만명대를 기록했고 3주만인 이날 9만명대로 뛰어올랐다.

/이곤영·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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