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억 투입 산책로 등 조성
시는 사업비 258억 원을 투입, 지좌동 황산 일원에 29만6천564㎡ 규모로 공원을 조성해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황산공원은 1976년 3월 27만9천㎡ 면적으로 지정됐으나 예산 부족 등에 따라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남아있었다. 시는 공원일몰제 시한인 2020년 6월을 앞두고 자연경관 보호 등을 위해 황산공원 조성사업을 같은 해 5월 고시했다.
앞서 2019년 설계와 토지 보상 협의를 시작해 사전 행정절차를 거쳤고 공원 편입 토지 98필지 중 91필에 대한 보상을 마쳤다. 시는 산비탈 급경사로 인해 이용이 불편한 황산에 다양한 산책로를 조성해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11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결과를 반영해 공원 안에 광장, 물놀이시설, 모험 네트 시설 등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혁신도시와 비교해 공원이 부족한 원도심을 활성화하고자 황산공원 조성에 나섰다”며 “시민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