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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유통업계 매출 작년보다 높아”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2-01-26 19:34 게재일 2022-01-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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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의, 설 상경기 동향조사<br/>전통시장도 오미크론 불구 활기
올해 설 포항지역 유통업계 매출은 지난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포항상공회의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백화점과 유통업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설 관련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조사’ 결과 이같은 분석이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행사기간(21일∼30일) 동안 지역백화점(1곳)과 대형할인점(13곳)의 매출목표는 전년도 실적치(172억8천400만원) 대비 5.92% 증가한 183억800만원으로 조사됐다. 상품권 판매액(온누리상품권 및 포항사랑상품권 제외금액)은 지난해 설 실적치 59억400만원 대비 6.01% 증가한 62억5천900만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형별로 지역 백화점 및 할인점에서는 음·식료품이 상품별 판매전망에서 7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품권 판매전망에서는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이 33.2%로, 선물세트 판매전망에서는 3만원 미만이 39.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최근 코로나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전국 483개 전통시장 주변으로 열흘간 주차를 허용하기로 했으며, 경상북도에서는 설 명절을 맞이해 지난 24일부터 7일간 포항 죽도시장에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하는 등 명절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 지역기업 및 기관·단체에서도 장보기 행사를 진행해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성수품 가격동향과 관련해서는 설 명절을 맞두고 일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정부 및 지자체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도 “정부의 가격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는 어려워, 향후 물가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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