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세계적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 등과 협약<br/>글로벌 수준의 ESG 스타트업 도시 포항 도약 힘 모으기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ESG(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 선도도시를 선포한 포항시가 세계 최초 ‘ESG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속도를 올리고 있다.
포항시는 26일 세계적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과 한동대, UNAI 한국협의회와 함께 ‘세계 최초 ESG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현재 각 기업들은 ESG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ESG 대응 방법, 추진 여부 등 실행 계획에 대해서는 미비한 상황이며, 대응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번 다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포항에 세계 최초로 국내·외 ESG 관련 창업 기업 유치, 지역펀드 결성, 스타트업 육성 등을 목적으로 하는 ESG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수준의 ESG 스타트업 도시 포항으로 도약하는데 함께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ESG 창업과 연관이 있는 신산업의 기업과 기관이 한곳에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데 서로 간의 의견을 모으고 향후 과제에 대해 심층 토론하기도 했다.
특히, ESG 창업 클러스터 조성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펀드 결성을 통한 유망 기업 투자 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은 입지적 조건, 상징성, 자원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ESG 창업의 최적지로 평가된 포항과 함께 협업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ESG 가치실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세대의 의무인 만큼 ESG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대학, 연구소, 지역을 사랑하는 기업과 글로벌 투자사간의 네트워크 형성 등으로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도시, 더 큰 포항을 완성해 전 세계 청년 인재들 및 투자가가 포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파크랩(SparkLabs)은 2012년 12월 설립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 지난 9년간 200여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빠른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해왔다. 한국을 거점으로 대만, 싱가포르, 호주 등 다양한 국가와 도시를 기반으로 확장해왔으며, 스파크랩 전체 포트폴리오의 투자회사 중 후속 투자 유치금액 1조3천억원으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박동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