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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투자유치 확대로 성장 발판 다져야

등록일 2022-01-24 19:00 게재일 2022-01-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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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올해 투자유치 규모를 8조원으로 목표하고 첨단산업 유치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고 한다. 첨단화·고도화하는 산업 변화시대에 맞춰 기업, 대학, 혁신기관·연구소 등과 협력해 전략분야 유치대상 기업도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11조6천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특히 포스코케미칼과 GS건설, 에코프로 등을 유치해 경북을 이차전지 허브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한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였다. 경북 배터리자유특구는 누적 투자액이 무려 1조6천억원에 달했다.

또 애플의 R&D 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를 전국 24개 지자체간 경쟁을 뚫고 포항에 유치한 것도 대단한 성과다.

이철우 도지사는 작년 연말 기자회견에서 “국비확보 10조원과 투자유치 11조 달성은 올해 성과의 백미”라고 할 만큼 자랑스러워했다. 수도권에 집중되는 기업 투자와 코로나 환란 속에서 경북도가 10조원의 투자를 이끈 것은 관련 공무원과 관련기관의 노력 덕이다.

경북은 지난해 구미형 일자리사업이 드디어 첫발을 내디뎠고 경북 안동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1천500억 규모 공장을 증설하는 등 북부권 산업의 견인차로 떠올랐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도시가 살아남는 것은 유망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의 경제기반을 탄탄하게 하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다.

경북도가 올해도 8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도 11조원으로 상향했다. 공공투자든 민간 투자든 많은 투자를 이끌어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지금 전국의 지방도시들은 코로나 사태와 4차산업 혁명이라는 시대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위기와 도전이 양립하는 시대에 지방도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이제 우리지역에 통합신공항이 건설되고 대구와 경북이 경제적으로 결합하는 융합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경북의 민간투자 유치가 올 목표대로 성사될 수 있도록 연초부터 총력 경주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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