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신진호·부주장 심상민 선임
새롭게 주장으로 선임된 신진호는 포항 유스에서 성장하고 프로팀까지 입단해 데뷔한 K리그 대표 중앙 미드필더다. 현재까지 K리그 통산 225경기 출전 14골 40도움을 기록했다. 그중 포항에서만 102경기 출전 8골 19도움을 올렸다.
주장 신진호는 “주장이라고 특별히 다른 것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운동장에서 직접 몸으로 먼저 보여주겠다”며 “시즌이 진행되면서 더 좋은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주장으로 뽑힌 심상민은 지난 시즌 말미에 김천상무에서 병역을 마치고 팀에 합류한 측면수비수다.
부주장 심상민은 “솔직히 부담감이 있으면 잘 못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이제 꽤 선배이기도 하고 감독님께서 많이 믿어 주셔서 피해갈 수만은 없다”며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주장을 도와 선수들과 함께 한 시즌 잘 헤쳐나가겠다”고 전했다.
김기동 감독은 “그동안 팀에 많은 공헌을 했고 정신적인 지주로 뛰어준 신진호를 주장으로 임명했다”며 “심상민은 부주장으로서 신진호를 도와 선수단을 잘 챙겨 주리라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