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를 앞둔 임대 아파트 아줌마들 모여 / 인형 눈을 붙인다 / 매에게 쫓기는 토끼처럼 새빨개진 눈 비비며 / 밤새 눈을 달아준다 // 말 못하는 곰이나 고릴라에게 눈을 주고 / 반찬값 몇 푼 챙기는 아줌마들의 수다가 / 가물가물 칠순 어머니, 눈물을 단추처럼 매달고 사신 / 당신 이마 위로 터진다 톡톡 / 오래된 별처럼, // 눈 동그랗게 뜨고 어디 한번 살아봐라 / 눈 없인 살겠지만 / 눈물 없이는 살 수 있는 세상인지”
이재현의 달골말결(月谷言紋) 기사리스트
모기보다도 간담 서늘한
이제 그들에게 서른 즈음은 없다
자리와 사람
아름답게 오래되기 위하여
따사론 땅,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위해
슬픈 우승과 나가사키 팻맨, 그리고 진정한 광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