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배출량 인증위 심의서 확정<br/>30년간 총 780t 탄소흡수량 인증
포항시는 최근 열린 ‘제42차 국가 배출량 인증위원회’심의에서 해도 도시숲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감축량 인증이 최종 승인됐다고 16일 밝혔다.
해도 도시숲은 포항시가 산업단지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흡수원 확보를 위해 지난 2018년 5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기존 해도근린공원 잔디광장에 조성된 숲으로 8만4천㎡의 면적에 35종, 9만6천여본의 나무와 꽃을 심어 울창한 숲으로 변모했으며 30년간 총 780t의 탄소흡수량을 인증받았다.
이번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감축량 인증 승인으로 포항시는 인증된 탄소흡수량을 거래소를 통해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체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해도 도시숲 조성으로 인증받은 배출권은 현재 기준으로 약 2천700만원 상당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배출권 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감축량 인증 승인으로 포항시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게 됐다”며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