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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선, 인생을 보듬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2-01-10 20:20 게재일 2022-01-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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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라우갤러리, 김완 초대전<br/>올해 첫 전시… 내달 28일까지
김완作
경주 라우갤러리(관장 송휘)는 오는 2월 28일까지 올해 첫 전시로 서양화가 김완 초대전을 연다.

김완 작가는 해외에서의 비엔날레와 기획전, 국내외 아트페어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중견작가이다.

김 작가는 커터칼로 잘라낸 종이의 까칠한 촉각적인 직선들의 조합을 통해 자신의 존재함을 확인하고 인생의 상처를 보듬으며, 수없이 반복되는 기도를 함께 한다는 세계관을 표현한다. 모든 작업에는 ‘만지다’라는 주제가 반복되며, 그것은 까칠한 선들의 촉각적인 감각에 대해 “지금 여기” 존재하고 있다는 확인이자 인생에 대한 질문이라고 말한다.

홍경한 평론가는 “김완 작가의 작품은 가득 채워서 비워지는 선의 집합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한 화면에서 빛과 어두움의 경계를 표현하고, 관계에 대한 발언들을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인생에서의 희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고 평했다.

영남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김완 작가는 초헌미술상과 포항국제아트페스티발 우수작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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